현장 경험과 스마트 기술력 모아 '미포인상 대상' 수상!
지난 2024년 HD현대미포를 가장 크게 빛낸 ‘미포인상'에는 건조부와 디지털생산혁신센터가 힘을 합친 ‘4F 자동용접 캐리지 2종 신규 개발 및 적용’팀이 대상을 수상했어요.
어떻게 과제를 준비하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수상팀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어보겠습니다.
Q. 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우리회사 주력 선종인 PC선에 4F 자동용접 기법이 필요하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특히 자동용접 캐리지가 CORR’ BHD(파형격벽)를 주행함에 있어 핵심 기술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컨로선 건조를 진행하며 CAR DECK LAPPING 조인트 구역에 대한 4F 용접이 매우 힘들다는 현장 피드백을 받곤 했습니다.
4F(수평 필렛)용접은 자세가 불편하고, 손떨림 등으로 고기량 용접사들도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품질이 떨어지고 속도가 느려 생산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던 중, 현장 경험이 풍부한 건조부와, 솔루션을 제공해줄 DMIC가 힘을 합쳤습니다.
Q. 과제 수행은 어떤 과정은 거쳤나요?
A. 최초엔 사우들의 불편함을 듣고 문제점을 찾아 나갔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모아 지난 2023년 말부터 개발에 착수, 3월과 9월에 캐리지 2종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9월에는 사외업체와 MOU를 체결해 공동개발과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과제를 통해 얻은 성과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이번 2종의 4F 자동 용접 캐리지 개발을 통해 작업 능률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고난이도 작업인 4F 용접에 대해 고기량 용접사에 대한 수요가 높았지만,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작업 효율과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2종의 4F 캐리지 개발로 인해 E7 외국인 용접사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용접 품질 또한 기존보다 월등히 향상되었습니다.
Q. 도입 이후 현장 반응은 어떤가요?
A. 캐리지 도입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장 피드백에 따르면, 캐리지 사용 이후 작업 효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생산성 역시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고난이도 용접 공정의 안정화와 인력 운용의 효율성 증대를 동시에 이루어낸 중요한 사례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습니다.
Q.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부탁드립니다.
A. 과거 여러번의 실패 끝에 드디어 제대로 된 성공을 거둘 수 있어 기쁩니다.
또한 사우들이 일하기 편해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겐 작은 변화일수도 있겠지만, 이로인해 더 안전하고, 정확한 작업현장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피드백을 반영해 수준을 높이고, 저기량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장비들을 개발하겠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2024년 미포인상 대상을 수상한 사우들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2025년 새해에는 또 어떤 사우들이 혁신과 도전으로 성과를 거둬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요.
과연 누가 올해의 미포인상을 수상할지,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